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는 아래로 내려온다.
간단한 과학문제 따위를 잊고 사는 건 그리 놀랍지도 않고 흥미롭지도 않다. 방 안 창문 앞에서 담배를 태운지 1년이 지나고나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겨울엔 창문 아랫 부분은 공기가 들어오고 윗 부분은 공기가 나가는 사실이 이해되면서 앉아서 피지 않고 서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꽤나 간단한 과학문제 같은 사실을 잊고 있어서 이제서야 겨울엔 서서 담배를 피워야 방 안에 담배연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당시에 나는 피식했다. 진짜 누구나 알고 있는 건데 나는 모르고 있었는 것처럼 '아!'라고 생각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였다.
이로서 나는 또 한번 나의 잔머리에 대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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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달쯤 되었을라나? 20일 정도 지났나보다. 열정 흥분 그리고 눈물이 가득했었던 09년 하반기였다. 5개월이 넘도록 하나에 매달려 있었다. 아니 있었나보다. 별 것도 아닌 것이 추억거리가 되는 것이고 그 때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이제는 그리워진다. 무엇보다 후회가 된다. 좀 더 잘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왜 이렇게 밖에 못하였을까. 나는 왜...... . 우스개소리로 '이 정도면 잘했지 뭐!'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굉장한 후회가 머리 속을 맴돈다.
그냥 즐거웠던 동영상을 보았다. 오랜만이였고 오랜만이였다. 정말 오랜만이였다.
틀어두었던 음악이 그런지 영화에 나올 법한 추억거리가 되었다. 우습지만 아련한 추억따위 같았다.
이런 식이라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
나는
좋았다.
LOVE - 이루마 [P.N.O.N.I]
그냥 즐거웠던 동영상을 보았다. 오랜만이였고 오랜만이였다. 정말 오랜만이였다.
틀어두었던 음악이 그런지 영화에 나올 법한 추억거리가 되었다. 우습지만 아련한 추억따위 같았다.
이런 식이라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
나는
좋았다.
LOVE - 이루마 [P.N.O.N.I]
나는 느리다.
얼마전에 깨닭게 된 나의 일부이다.
성격이 급해서 나는 빠른 사람인 줄 알았다.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하고 싶은 것을 찾았고 빨리 움직였다. 나는 더 많이 더 빨리 하려고 했었고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였던 결과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빠른 사람인 줄 알았다. 나는 빨라서 가끔은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생각했다.
어느날 문득, 나의 위치가 어디 인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른 친구들 보다 빠르기는 커녕 가장 뒤쳐져 있었다. 이제는 꼴찌이다. 근데 모든 것이 느리지 않았다. 그래도 느렸다.
나는 모든 것은 아니지만 느리다.
얼마전에 깨닭게 된 나의 일부이다.
성격이 급해서 나는 빠른 사람인 줄 알았다.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하고 싶은 것을 찾았고 빨리 움직였다. 나는 더 많이 더 빨리 하려고 했었고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였던 결과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빠른 사람인 줄 알았다. 나는 빨라서 가끔은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생각했다.
어느날 문득, 나의 위치가 어디 인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다른 친구들 보다 빠르기는 커녕 가장 뒤쳐져 있었다. 이제는 꼴찌이다. 근데 모든 것이 느리지 않았다. 그래도 느렸다.
나는 모든 것은 아니지만 느리다.
2009-06-08 20:19:07
이별의 아픔을 겪은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노래가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한다. 새로운 핸드폰을 사면 세상의 반은 자신과 같은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것만 같다. 모두들 자신의 상황, 물건, 생각, 기분이 같은 것들만 보인다고 한다. 모두들 자신과 같은 것이 존재한다고 그렇게 스스로에게 위로를 권한다. 다르게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얻으려는 욕심이 보인다.
숨막힐 것 같은 정적이 이런 것이였지. 라고 느끼는 택시 안에서 나는 엔진소리에 묻혀서 숨을 내뱉는다.
마당에서 내가 숨을 곳은 없다. 하지만 사각지대는 있다. 그러면서도 나는 항상 불안감에 휩싸여서 앉아 있다. 2층에서도 잘 보이진 않지만 보이는 곳. 우리집 현관에서도 바로 앞. 그리고 대문에서도 바로 보이는 곳. 나는 항상 그런 곳에서 앉아 있다. 뭔가 안정적인 곳을 찾아보려 하지만 난 결국 그 자리에 앉고야 만다. 물론 타이밍은 항상 나의 편이다. 그래도 언젠간 타이밍이 맞지 않을 것을 우려한다. 그것은 당당함과 불안감의 공존이나 다름없다.
나에겐 새벽이다. 아니 당신들에겐 아침이다. 몽롱한 그 기분. 몇개월간 나는 이 몽롱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앞으로도 계속 될 지도 모른다. 문득, 나는 거울 앞에서 멈췄다. 나는 정말 보기 싫은 꼴이었다. 이건 정말 예전에 풋풋함도 없는 늙어가는 내가 앞에 있다. 정말 나는 싫었다. 어쩌면 일찍 죽고 싶다는 생각은 옳은 것이다라는 생각이 더욱 더 증폭시킨다. 과장된 나의 모습. 이제는 나를 잃어가고 있다. 억지로 나를 걷게 한다. 나는 억지로 만들고 있다. 더이상 나는 존재 하지 않는다. 나의 의식은 나를 만드려 하고 있다. 나는 인위적이다.
툭툭. 뭔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렇게 나만의 공간. 마당의 그 공간에 앉아 있다. '끊어야지 끊어야지'라고 하고 있는 담배는 나의 폐로 들어간다. 하염없이 빨려 들어가는 연기는 나를 매료 시키고, 나를 죽여가고 있다. 툭툭. 또 들린다. 새가 날아간다. 툭툭. 비가 오려나? 비가 오는 신호는 이런 소리 인가보다. 나는 몇십년간 비오는 신호를 듣지 못했다. 과연 내가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은 도데체 얼마나 많은 것인가?
꽤나 즐겼던 영화가 있다. 그 감독의 다른 작품을 보았다. 정말 유명한 작품인데 이제서야 보았다. 나는 또 즐겼다. 정말 재미있다. 웃기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좋았다. 나도 이제 좋아하는 감독이 생긴 것인가? 왠지 웃기다. 나는 또 나를 만들었던 건 아닌가?
나에겐 새벽이다. 아니 당신들에겐 아침이다. 몽롱한 그 기분. 몇개월간 나는 이 몽롱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앞으로도 계속 될 지도 모른다. 문득, 나는 거울 앞에서 멈췄다. 나는 정말 보기 싫은 꼴이었다. 이건 정말 예전에 풋풋함도 없는 늙어가는 내가 앞에 있다. 정말 나는 싫었다. 어쩌면 일찍 죽고 싶다는 생각은 옳은 것이다라는 생각이 더욱 더 증폭시킨다. 과장된 나의 모습. 이제는 나를 잃어가고 있다. 억지로 나를 걷게 한다. 나는 억지로 만들고 있다. 더이상 나는 존재 하지 않는다. 나의 의식은 나를 만드려 하고 있다. 나는 인위적이다.
툭툭. 뭔가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도 어김없이 그렇게 나만의 공간. 마당의 그 공간에 앉아 있다. '끊어야지 끊어야지'라고 하고 있는 담배는 나의 폐로 들어간다. 하염없이 빨려 들어가는 연기는 나를 매료 시키고, 나를 죽여가고 있다. 툭툭. 또 들린다. 새가 날아간다. 툭툭. 비가 오려나? 비가 오는 신호는 이런 소리 인가보다. 나는 몇십년간 비오는 신호를 듣지 못했다. 과연 내가 보지도 듣지도 못한 것은 도데체 얼마나 많은 것인가?
꽤나 즐겼던 영화가 있다. 그 감독의 다른 작품을 보았다. 정말 유명한 작품인데 이제서야 보았다. 나는 또 즐겼다. 정말 재미있다. 웃기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좋았다. 나도 이제 좋아하는 감독이 생긴 것인가? 왠지 웃기다. 나는 또 나를 만들었던 건 아닌가?
